[스토리]랜선으로 Talk Talk~! 세계 곳곳과 만난 평화와 평화축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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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12-23 11:13 조회5,99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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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은 국제평화축구(F4P International)가 개발한 체육활동을 매개로 하는 평화교육을 한국 맥락에 맞게 조정하여 2013년부터 운영하고 있습니다.
평화축구는 우리나라 외에도 이스라엘을 비롯하여 북아일랜드/아일랜드, 감비아, 콜롬비아 등 다른 갈등 지역에서도 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린이와 함께 평화축구교실을 운영하지 못했습니다. (대신에 성인 교육을 많이 할 수 있어 다행이었습니다!)
다른 나라 역시 코로나19의 여파로 평화축구 사업을 아예 운영하지 못할 정도로 할 수 있는 활동이 대폭 줄어든 상황입니다.
이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해결하기 위해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은 여러 나라의 평화축구 담당자와 함께 지난 21일 <랜선으로 만나는 세계 곳곳의 갈등과 평화축구> 온라인 모임을 진행했습니다.
행사를 관통하는 핵심은 세계 곳곳의 갈등 지역에서 평화축구가 어떤 역할과 기능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각 나라에서 운영되는 다양한 사례를 함께 본다면, 우리의 현실도 새롭게 보일 수 있지 않을까요?
4개국의 이야기를 한 번에 듣기는 시간 상 어려워서 각 나라 별 갈등 배경, 평화축구 도입 과정과 평화축구의 효과를 설명하는 소개 영상을 사전에 받았습니다. 이 영상은 나라별 갈등 지역의 특징을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영상보기(클릭)
한국에 있는 참여자들은 사전에 소개 영상을 본 후, 21일 모임에서 평화축구 담당자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습니다. 질문의 내용을 살펴보자면 “평화축구가 가지는 해당 사회에 대한 실질적인 영향력을 어떻게 평가하는지요?” , “서로 다른 문화의 아이들과 함께 평화축구를 해본 경험은?” , “갈등현장에서 평화축구를 통해 나타나는 아이들의 심리변화가 궁금합니다.” 등으로 다채로웠습니다.
한편 나라 별 시차가 다르기 때문에 모두에게 적합한 시간대를 찾기가 참 어려웠는데요. 특히 우리나라와 콜롬비아의 시차는 15시간으로 우리 시간으론 저녁 7시에 시작했으나 콜롬비아 활동가는 새벽 5시에 접속하는 양보도 있었답니다.
(콜롬비아 평화럭비담당자인 부엔푼토재단 소속 Lucas Marroquin Olivera)
나라 별로 다른 상황에서 차이점이 있지만 여전히 비슷한 부분도 많단 점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각국의 평화 과정은 현재 각기 다른 단계에 있습니다. 이날 나누었던 이야기 중 몇 가지는 지금 우리에게도 적용 중이며, 그 중 일부는 미래 어느 시점에 적용될지도 모릅니다.
한편 다른 나라에서 여자 럭비를 비롯하여 마약거래자, 상어와 서핑하기, 갈등에서 종교의 역할 등 매우 다양한 소재로 어떻게 갈등을 전환하려고 도전하는지에 대해서도 생각할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한반도에서도 유사한 문제가 생긴다면 민간 사회가 어떻게 반응할 수 있는가를 고민할 수 있었습니다.
(북 아일랜드 평화축구 담당자인 북아일랜드 축구 협회 소속 Kevin Doherty)
갈등 지역 어디서나 '타자'에 대한 편견이 심각한데 어린이들이 확실히 어른보다 더 쉽게 극복할 수 있다는 이야기 또한 인상적이었습니다.
스포츠는 사회적으로 합의된 보편적인 의미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전 세계 어디서나 어린이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축구, 럭비, 서핑 또는 춤추기처럼 스포츠는 어린이들이 접근하기 쉬운 평화교육의 도구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행사다시보기(클릭)
평화축구코리아는 새로운 통찰과 겸험을 얻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의 평화축구와 대화하는 장을 계속 열겠습니다!
아일랜드와 북아일랜드 출신 어린이 함께 하는 평화축구
감비아에서 진행하는 평화럭비 활동
콜롬비아에서 진행하는 평화럭비 단체 사진
F4P 이스라엘 진행 중 사진